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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투옥된 대만 인권운동가 아내, 트럼프 국정연설 참관

송고시간2019-02-06 10:23

대만 인권운동가 리밍처의 아내 리징위
대만 인권운동가 리밍처의 아내 리징위

[포커스 타이완 트위터 캡처]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투옥된 대만 인권운동가 리밍처(李明哲)의 아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해 국정 연설을 참관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6일 리밍처의 석방운동을 이끄는 아내 리징위(李淨瑜)가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공동위원장인 크리스토퍼 스미스 공화당 하원의원의 초청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밍처는 2017년 3월 마카오에서 중국 당국에 검거돼 '국가 안보에 해로운 활동을 한' 혐의로 조사받았고, 그해 9월 '국가 전복'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리징위는 한 인터뷰에서 "중국에서의 인권 침해는 중국 시민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중국이 내 남편 같은 대만 시민들도 박해하기 시작할 때, 중국 공산당의 인권 탄압은 이미 중국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CECC는 위구르족 무슬림교도의 강제수용 문제를 포함해 중국 당국의 소수집단 박해와 인권 침해를 조사하고 있으며, 스미스 의원은 '중국 정부가 대만을 괴롭히려는' 문제에 관해 관심을 모으기 위해 리징위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스미스 의원은 "민주주의적 가치가 21세기에도 존속하기를 바란다면, 국제사회는 중국에서의 심각한 인권 침해나 민주적인 대만에 대한 위협에 소극적이면 안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해 국정 연설에는 북한 인권 활동가인 탈북자 지성호 씨가 참석한 바 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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