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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소시지박물관, 나치 수용소 터로 옮기려다 여론반발로 무산

송고시간2019-02-02 23:11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EPA=연합뉴스]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EPA=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소시지 박물관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강제수용소 부지로 이전하려다 여론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되는 일이 벌어졌다.

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홀츠하우젠에 위치한 소시지 박물관 측은 바이마르 시 인근의 '마르타 Ⅱ' 강제수용소 부지로 이전하고 호텔과 극장 등의 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마르타 Ⅱ에는 1944년 9월부터 1945년 2월까지 폴란드와 헝가리 여성 700여 명이 갇혀 있었다.

이들은 탄약 공장에서 강제로 노동을 했다.

박물관 이전 계획이 알려지자 언론은 역사의식이 결여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물관 측은 1일 마르타 Ⅱ로의 이전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다.

마르타 Ⅱ가 속한 튀링겐 주의 벤야민-임마뉘엘 호프 문화부 장관도 마르타 Ⅱ의 역사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작업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프 장관은 트위터에 "나치 강제수용소에 수감됐던 이들의 고통과 비인간적 상황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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