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노딜 브렉시트' 돼도 벨기에 사는 영국인 2020년 말까지 거주"

송고시간2019-02-02 18:07

벨기에 정부 칙령 승인…英 거주 벨기에인에도 동등한 대우 전제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벨기에 정부는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브렉시트)하더라도 현재 벨기에에 거주하는 영국인에 대해선 오는 2020년 말까지 거주하며 일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벨기에 정부는 '노딜 브렉시트' 대비책의 일환으로 지난 1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칙령을 승인했다고 벨기에 신문 '세트쉬르세트(7sur7)'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재 벨기에에 거주하는 영국인은 약 2만1천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국이 오는 3월 29일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할 경우 벨기에에 거주하며 일하고 있는 영국인들이 거주권을 상실할 위험이 제기돼왔으나 이번 칙령으로 이런 문제가 일단 해소됐다.

2020년 말은 작년 11월 EU와 영국이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문'에서 영국에 대해 회원국 시절과 마찬가지로 EU의 법과 제도를 적용하기로 한 이른바 '브렉시트 전환 기간'이 끝나는 시점이다.

다만 벨기에는 영국 정부가 영국에 거주하는 벨기에 국민에 대해서도 이와 똑같은 대우를 할 경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영국에는 벨기에인 약 3만5천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과 EU 간 별도의 합의가 없을 경우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3월 29일 이후에 벨기에에 도착하는 영국인에게는 벨기에에서 일하며 거주할 권리가 지금처럼 자동으로 부여되지는 않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들은 EU에 거주하는 EU 회원국이 아닌 제3국 국민에 적용되는 법률 상의 대우를 받게 된다.

현실화 가능성 더 커진 '노딜 브렉시트' (PG)
현실화 가능성 더 커진 '노딜 브렉시트'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bingso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