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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의 INF 탈퇴에 유감 표명…"조약 지켜야"

송고시간2019-02-02 17:53

"미·러 대화로 해결해야…中, 다자간 군축 조약 반대"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국이 러시아와 체결한 중거리 핵전력(INF) 조약의 이행 중단과 6개월 후 탈퇴를 공식화하자 중국 정부가 유감을 표명하며 조약 준수를 촉구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이 INF 탈퇴를 계기로 중국을 겨냥해 다자간 군축 조약을 만들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기자 문답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INF 협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조약은 종결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겅 대변인은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INF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천명했으며 중국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INF는 군축에 관한 중요한 조약으로 국제 및 지역의 평화 증진, 전 세계 전략 균형과 안정 유지에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미국이 조약에서 탈퇴하는 것을 반대하며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미국과 러시아 간 의견 차이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적인 탈퇴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중국은 후속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INF 대신 다자간 군축 조약 협상에 동의하느냐는 물음에 겅 대변인은 "INF를 다변화하는 것은 정치, 군사, 법률 등 복잡한 문제가 있고 많은 국가가 관련돼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중국은 조약의 다변화에 반대한다"면서 "기존 조약을 잘 지키고 이행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현재 조약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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