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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갤러리> 빛이 그린 형상들

송고시간2019-02-04 10:30

마을은 사라졌지만 사람은 살아 있다49×41cm / 프린트 인화, 수성 물감 / 2018

마을은 사라졌지만 사람은 살아 있다49×41cm / 프린트 인화, 수성 물감 / 2018

빛이 그린 형상들155×45cm / 프린트 인화, 실크스크린 / 2018

빛이 그린 형상들155×45cm / 프린트 인화, 실크스크린 / 2018

숲의 환영(幻影)49×41cm / 프린트 인화, 수성 물감, 색연필 / 2018

숲의 환영(幻影)49×41cm / 프린트 인화, 수성 물감, 색연필 / 2018

제주의 골목길을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한 빛의 형상에 매료됐다. 나무와 나무 사이로 들어온 빛이 머무는 시간은 3~10초쯤. 잠깐 사이에 얼굴 형상이 마술처럼 나타났다 사라졌는데, 고뇌하는 사람, 또는 신의 모습을 닮았다.

유화 물감과 화학 재료, 안료 등을 사용하지 않아 작품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다. 표현하려는 대상을 화면에 옮기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다양하게 실험한 결과, 현재의 내게 가장 적합한 방식은 사진과 회화의 결합,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결합한 콜라보레이션이었다. 회화적 사진, 사진적 회화의 경계가 모호하지만 후자에 좀 더 가깝다.

보여주려는 소재를 모아 컴퓨터로 재구성한 다음 최대한 많은 얘기를 끌어내 조형화한다. 그 후 디지털 프린트를 하고 수용성 물감인 과슈 아크릴릭 칼라를 이용해 묘사한다. 작품에 따라 스틱 파스텔이나 펜슬 파스텔로 마무리한다.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리얼하게 표현한다.

여백도 중요하다. 한국화에서 백색의 화선지를 그대로 남긴다면, 나는 컴퓨터 작업에서 만들어진 색을 덧칠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 여백을 만든다.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알려진 사진이나 명화를 차용하는 것이다. 과거든 현재든 삶의 속성은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미 알려져 있어 더 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더 편하게 다가갈 수도 있다.

김해곤

김해곤

김해곤

학력 _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전시 _ 2017~2018년 충북 보은 전통공예체험학교 건물 외관 공공미술 설계, 2016~2017년 한양도성문화제 기념 설치미술 제작·퍼포먼스 기획(한강 여의도공원), 2017년 제1회 제주비엔날레 출품(제주도, 알뜨르비행장), 2016년 프랑스 노정쉬르마린 초청 설치 미술전(프랑스, 노정시)

개인전 _ 17회

회화작품전 _ 6회

설치작품전 _ 11회

공공미술 프로젝트 _ 2009~2017년 마을미술 프로젝트 총괄감독(문화체육관광부), 2014년 예술의섬 프로젝트(제주 서귀포시), 2015~2016년 우수영 문화마을 생활사갤러리 조성 프로젝트(전남 해남군), 2017년 부산 감천문화마을 '아랫마을 내려가기Ⅱ'(부산 사하구), 2017년 부산 감천문화마을 '148계단(별보러 가는 계단)'(부산 사하구), 2017~2018년 공예디자인창조밸트 조성 사업(충북 괴산·보은·진천군)

현재 _ 조형예술가, 문화기획자, 제주대학교 출강

문의 _ 드림갤러리(02-725-9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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