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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환동해본부 매주 가겠다던 경북지사 약속 '헛구호였나'

송고시간2019-02-06 07:51

부지사급 상주·기능 확대도 외면…"도정 바빠 어려워" 변명

환동해지역본부 방문한 경북도지사
환동해지역본부 방문한 경북도지사

(포항=연합뉴스) 1월 30일 경북 포항에 있는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서 이철우 도지사(뒷줄 왼쪽에서 4번째)가 회의를 열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도청이 포항에도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부지사급 본부장을 두는 제2청사급으로 격상하고 주 1∼2회 출근해 간부 회의를 주재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수차례 공언한 말이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으로 가면서 소외감을 느끼는 동남권 주민을 의식해 포항에 있는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지사에 출마하면서 고향인 김천을 떠나 경주에 선거사무소를 여는 등 포항과 경주를 비롯한 동남권 주민 마음을 잡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이 도지사 약속은 아직은 구호에 그치고 있다.

6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7개월 동안 환동해본부에 12차례 들렀고 회의는 6회 주재했다.

약속대로라면 환동해본부에서 지금까지 회의를 31회 열어야 했다.

부지사급(1급)을 본부장으로 두겠다고 했지만, 현재도 2급이 본부장을 맡고 있다.

환동해본부를 도청 제2청사급으로 격상하는 일도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경북도는 이 도지사가 취임 이후 포항 22회 등 동해안 지역을 45차례 찾았다며 홍보에만 전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지사가 매주 1회 회의를 하겠다고 했지만 도 전체를 담당하고 서울이나 외국 출장도 가야 하므로 어려움이 있다"며 "그래도 포항에 오면 환동해본부에 들르려고 노력은 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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