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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수하물 대란?…노사협상 결렬, 파업 예고(종합)

기내청소·수하물 분류 노동자들…파업 시점은 미정
지노위 "설 연휴 이후 '필수유지업무'인지 판단 예정"
김해공항 화물
김해공항 화물[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등 13개 항공사 항공편의 수하물 분류와 기내청소를 담당하는 용역업체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해공항 용역업체인 선정인터내셔널 소속 근로자 194명 중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소속인 노조원 102명이 사용자 측에 파업을 예고하는 공문을 보냈다.

파업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노동자는 항공사가 카운터에서 승객에게 받은 짐을 항공편별로 분류하는 역할을 한다.

분류된 짐은 다른 용역업체에 의해 비행기에 실린다.

이들은 기내 청소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하루 160편의 항공편 중 100여편이 이들 손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용자 측에 정년연장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부터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되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안을 가결한 상태다.

부산지방노동청은 사용자 측 요구에 따라 노동자 업무가 '필수유지 업무'인지를 판단할 예정이다.

필수유지업무는 파업에 들어가면 시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업무를 말한다.

노동위원회 결정 전까지 파업 돌입은 사실상 어렵다.

필수업무로 지정되면 파업 참가 인원 등에도 제한을 받게 된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 한 관계자는 "노사 양측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기 때문에 설 연휴 이후 외부 전문가를 모셔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수하물 분류작업은 필수유지업무로 2010년 지정된 선례가 있고, 기내 청소업무의 경우 필수유지 업무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a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31 09: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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