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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삼 생산∼유통 법규 마련…개성고려인삼 산업화 염두

최근 인삼 수출까지 총괄 '인삼협회'도 출범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북한이 인삼의 재배부터 가공, 판매 과정 전반에 걸쳐 지켜야 할 법적 기준을 마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최근 인삼법을 채택·발표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5개 장에 48개 조로 구성된 법에는 인삼 부문 사업에서 나서는 원칙들, 인삼밭 조성과 인삼의 재배와 수매, 그 가공품의 생산 및 판매 그리고 이 사업에 대한 지도통제에서 지켜야 할 법적 요구들이 밝혀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삼법이 채택됨으로써 조선의 명산물인 인삼 생산을 더욱 늘리고 인민들의 건강을 더 잘 보호 증진시킬 수 있는 법적 담보가 마련되게 되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앞서 지난 22일에는 인삼 재배부터 수매·가공·수출 과정을 총괄하는 조선인삼협회가 출범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북한의 대표적 특산품인 개성고려인삼의 산업화를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기존에도 인삼 제품을 생산해왔지만,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법규로 이를 뒷받침함으로써 제약산업 발전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장은 제재로 수출까지는 어렵겠지만, 제재 완화 이후 상황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차 방중 기간 전통 중의약 업체 '동인당'(同仁堂·통런탕)을 시찰했으며, 이를 두고 북한이 의료·제약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중국 베이징의 동인당 공장 전격 방문한 김정은
중국 베이징의 동인당 공장 전격 방문한 김정은(베이징 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이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생약 제조업체인 동인당(同仁堂·통런탕) 공장을 전격 방문,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 사진은 중국 신화통신이 10일 제공한 것이다.
ymarshal@yna.co.kr

sh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5 17: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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