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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자카르타 뎅기열 발병 급증에 비상…이달에만 430명 감염

2016년 9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보건 당국 직원이 열상 카메라를 작동시키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2016년 9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보건 당국 직원이 열상 카메라를 작동시키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 환자가 급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일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전날 기자들을 만나 이달 1일부터 22일 사이 자카르타 시내에서 430명의 뎅기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달 14일까지 확인된 뎅기열 환자 수가 111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일 주일여 만에 300여명이 추가로 발병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남(南)자카르타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 수가 1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西)자카르타 114명, 동(東)자카르타 111명, 북(北)자카르타 33명, 중앙 자카르타 18명 순이었다.

아니스 주지사는 "작년 1월 한 달간 발생한 뎅기열 환자 수는 198명에 그쳤었다. 수도 안팎에서 연초부터 뎅기열 환자가 빠르게 늘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뎅기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뎅기열은 3∼8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근육통, 백혈구감소증, 출혈 등의 증상을 나타내지만 대부분 심각한 증세 없이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 꼽힌다.

자카르타 보건당국에 따르면 자카르타에선 작년 한 해 2천947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두 명이 사망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우기(11월∼이듬해 3월)가 한창인 만큼 당분간 환자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시내에는 약 2만5천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5천여건의 발병사례가 나오는 등 뎅기열이 성행하고 있다"면서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우기에는 홍수와 산사태 등 자연재해도 빈발하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25 12: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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