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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웨덴 중국 대사관 "무책임한 '중국 위협론' 자제해야"

송고시간2019-01-20 19:47

中 건설한 위성 통신기지 등 놓고 '안보위협론' 커지자 반박

중국이 스웨덴에 건설한 위성 통신 기지
중국이 스웨덴에 건설한 위성 통신 기지

SCMP 캡처, ESA 제공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스웨덴 언론이 제기한 '중국 위성통신기지 안보 위협론'에 대해 주스웨덴 중국 대사관이 이를 자제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주스웨덴 중국 대사관은 지난 18일 성명을 내고 "중국이 건설한 위성통신 기지가 스웨덴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은 아무런 근거 없는, 고의로 날조한 선동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스웨덴과 협의를 거쳐 지난 2016년 스웨덴 최북단에 위성 통신기지를 건설했다. 이는 위성이 보내온 북극권 영상 정보를 중계하는 역할을 하는 기지로, 중국이 건설한 최초의 해외 위성 수신기지다.

하지만 최근 스웨덴 언론은 당시 스웨덴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중국 측 인사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고위 장성이라는 점 등을 들어 이 기지가 중국군을 위한 군사 정찰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으며, 스웨덴 국가안보에 위협을 던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스웨덴 중국 대사관은 "이러한 주장은 전적으로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중국이 통신망과 인프라를 '장악'할 수 있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비난했다.

미국이 중국의 거대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 등을 견제하고 나선 가운데 스웨덴에서도 최근 '중국 위협론'이 부상하는 분위기이다.

스웨덴 현지 언론은 스웨덴 정부가 이웃 나라 노르웨이 등과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G 네트워크 장비 구매에서 화웨이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중국에 매각된 스웨덴 반도체 제조업체 등의 기술이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다며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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