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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호황 색조화장품…올리브영 "작년 색조 매출 35% 신장"

송고시간2019-01-20 19:06

'립스틱 효과' 들어맞나…20∼30대 여성들 '작은 사치' 구매 경향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경기침체 속에 색조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조화장품 매출이 2017년 대비 35% 신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 100가지 중에서도 립스틱 등 색조 제품이 15개였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자기표현이 강한 20∼30대 젊은 여성들 위주로 색조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분석은 과도하게 비싸지 않은 물건에 자기만족을 위해 돈을 쓰는 이른바 '작은 사치' 소비 경향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주목된다.

또한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립스틱 판매가 증가한다'는 '립스틱 효과'를 뒷받침하는 통계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립스틱 효과'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에 경제가 어려운데도 립스틱 매출만은 오르는 기현상에 경제학자들이 붙인 용어다.

지갑이 얇아진 불황기에 돈을 최대한 아끼면서도 품위를 유지하고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으로 립스틱 매출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한편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시장에서는 국내 중견·중소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향수를 제외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100가지' 중에서 국내 중소 브랜드의 제품이 55%를 차지해 해외 브랜드(44%)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7년에는 일반 생리대 제품들이 순위권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가 모두 1∼3위를 차지해 환경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반영했다.

올리브영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고객들
올리브영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고객들

[올리브영 제공=연합뉴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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