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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가리왕산 문제 해결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 제안

송고시간2019-01-20 17:08

최문순 지사 "합의 결과 전적 수용…책임지고 이행" 약속

20일 기자회견 하는 최문순(가운데) 강원지사

20일 기자회견 하는 최문순(가운데) 강원지사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최문순 강원지사가 20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정선 알파인센터의 전면복원이냐 합리적 존치냐를 놓고 대립하는 문제를 논의할 사회적 합의 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최 지사는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과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자청, 이같이 밝히고 사회적 합의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림픽이 폐막한 지 1년이 되도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데 사과드린다"며 "가리왕산을 둘러싼 논란이 평창올림픽의 오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회견을 자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활강·슈퍼대회전 경기가 열린 가리왕산 알파인센터는 2015년 폐막 후 복원을 전제로 조성됐다.

하지만 대회가 끝난 뒤 도는 올림픽 유산 활용을 이유로 곤돌라와 관리도로 등 일부 시설 존치 등 부분 복원을 통한 합리적 존치를 요구하며 가리왕산 관리 주체인 산림청 등과 갈등을 빚고 있다.

산림청은 도에 이달 말까지 가리왕산 산림복원 계획 제출을 요청한 상태로 이후 행정대집행 등 강제조치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의회가 최근 알파인경기장 합리적 존치를 결의한 데 이어 정선 161개 사회단체도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투쟁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전면복원을 반대하는 등 양측의 대립과 갈등이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다.

존치와 복원, 갈림길에 선 가리왕산
존치와 복원, 갈림길에 선 가리왕산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 지사 등은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가리왕산 복원 문제가 간단한 것이 아닌 점을 알게 됐다"며 "복원 정도와 방법, 비용과 부담 주체 등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이해 당사자 간 합의를 거치는 과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사회적 합의 기구에 올림픽시설과 가리왕산 관리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산림청, 환경부, 환경단체, 강원도, 정선군 등 관련 주체가 모두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최 지사는 21일 청와대와 국무총리를 방문, 사회적 합의 기구를 공식 제안한다.

앞서 최 지사는 18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사회적 합의 도출 여론을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이해찬 당 대표에게 알파인센터의 합리적 존치를 공식 건의했다.

최 지사는 "강원도가 제시한 합리적 활용방안에 대한 공감대가 있을 것"이라며 "강원도는 사회적 합의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 책임지고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차단막 설치해 출입 봉쇄한 정선 알파인경기장
차단막 설치해 출입 봉쇄한 정선 알파인경기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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