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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아동한복 판매 증가…"성인한복보다 가격 합리적"

송고시간2019-01-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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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이 생활한복
황금이 생활한복

[G마켓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아동 한복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집안 새해 인사 때 자녀들에게 한복을 입히기 위해 미리 장만하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을 오래 기억하고 싶은 부모들이 한복을 사 입히는 사례가 늘고 있는 데다, 설을 앞두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한복을 입고 등원하는 경우도 많아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0∼16일 일주일 동안 판매된 아동 한복·소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늘었다. 같은 기간 성인 한복 판매량이 20%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3세 미만 유아를 위한 유아 한복은 1천620%나 판매가 증가했다.

또 초등학생까지 입을 수 있는 '여아 한복'과 '남아 한복' 분야의 상품도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65%와 144% 더 판매됐다. 한복을 입을 때 갖추게 되는 신발·버선(62%)과 한복 소품·장신구(84%)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G마켓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편하게 입고 벗길 수 있도록 디자인된 한복 제품이 많은 데다, 선택할 수 있는 종류도 다양하다"면서 "성인 한복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해 선물로도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엄지한복
엄지한복

[G마켓 제공]

G마켓에서는 이베이코리아가 한복 제조사 '금동이 한복'과 손잡고 선보이는 3만9천 원짜리 '엄지 한복'이 인기다. 실크형 국내산 원단을 사용한 제품으로 남아·여아용으로 21가지를 선보였다.

파스텔톤과 원색의 조화에 자수를 더한 '예담 한복'의 가격은 2만8천900원부터다. 1∼14세까지 발육상태에 따라 제품을 고를 수 있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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