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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요구받은 수단 대통령 "시위로 정부 안 바뀐다"

지지자들 집회서 "권력으로 가는 길은 선거뿐" 강조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수단의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이 최근 반정부 시위대의 잇따른 퇴진요구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바시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남다르푸르주(州) 중심도시 니얄라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이 모인 집회에 참석해 "시위는 정부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바시르 대통령은 이어 "권력으로 가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고 그것은 투표함에 있다"며 "수단 국민은 2020년에 누가 자신들을 통치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내년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권좌를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니얄라에서는 전날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고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를 발사했다.

바시르 수단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바시르 수단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바시르 대통령은 지난 9일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열린 친정부 집회에서 "권력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방법이 있다"며 "그것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서다"라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시르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도 출마할 개연성이 크다.

지난달 19일 하르툼 등 수단 주요 도시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한 달 가까이 이어졌고 대규모 유혈사태가 빚어졌다.

이번 시위는 수단 정부가 빵 가격을 1수단파운드(약 23원)에서 3수단파운드로 올리기로 하면서 촉발됐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상황으로 확대됐다.

수단 정부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지금까지 24명이 숨졌다고 밝혔지만, 국제앰네스티 등 인권단체는 경찰의 발포로 시위대 40여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바시르 대통령은 1989년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뒤 30년 동안 수단을 통치하고 있다.

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5 00: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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