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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내 가족도 위험한 3차 흡연,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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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집 밖에서 담배 피우고 들어가면 괜찮지 않나요?"

한 사람의 흡연으로 인해 그의 가족이 겪게 되는 위험.

서울의 한 건물 앞 금연구역.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흡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들이 간접흡연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실외 금연구역을 늘리고 있지만, 금연구역 내 흡연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어요" - 환경미화원 김 모 씨

곳곳에 금연을 알리는 표시가 부착돼 있지만,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하는 생각이 흡연으로 이어지고, 비흡연자들은 여전히 다양한 장소에서 간접흡연의 피해를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 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금연구역 내 흡연 적발 건수는 2만 7천473건으로 부과된 과태료는 27억 원에 달했습니다.

간접흡연자는 보통 '부류연'(副流煙 sidestream smoke)에 많이 노출되는데요.

문제는 몇 종의 발암물질들은 직접흡연의 '주류연'(主流煙 main stream smoke)보다 부류연에 더 많이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이뤄지는 가정 내 흡연은 위험성이 더 크다고 말합니다.

특히 임산부가 간접흡연을 했을 경우 산모뿐 아니라 배 속에 있는 태아까지도 흡연한 것과 같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밖에서 담배를 피운 후 집에 들어가면 괜찮지 않을까요?"

많은 흡연자가 비흡연자인 가족에게 피해가 갈까 봐 집 밖에서 흡연 후 집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들어가더라도 흡연자의 머리카락이나 옷, 피부 등을 통해 전달되는 유해물질이 공기 중으로 노출돼 가족의 호흡기나 피부로 흡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3차 흡연은 성인보다는 영유아나 어린이에게 노출될 위험이 큽니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호흡기가 약하고 물건이나 손을 자주 입에 대기 때문이죠.

미국 국립과학원의 연구 결과, 옷에 남아있던 담배 연기의 니코틴이 공기와 반응하면 나이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흡연자인 어린아이도 3차 흡연으로 인해 암은 물론 호흡기질환과 심혈관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한 사람의 흡연으로 인해 가족 모두가 함께 흡연을 하고 있는 상황.

이제는 간접흡연의 위험에서 나와 내 가족을 지켜내는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이도경 작가

seva@yna.co.kr

dk12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4 17: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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