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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먼 군대 야간투시경 속 감춰진 15년 비리"

MBC 'PD수첩' 15일 방송
'PD수첩'
'PD수첩'[MBC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은 15일 군대 야간투시경의 충격적인 실태를 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야간투시경은 어둠 속 군인들의 '눈'이다. 적보다 먼저 보느냐, 아니면 적에게 먼저 보이느냐가 생사를 가른다. 그런데 병사들의 목숨을 좌우하는 야간투시경이 성능과 수명 등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제작진은 주장했다.

한 현역 군인이 제작진에게 들고 온 야간투시경은 해상도는 한참 떨어지지만, 가격은 미국 3세대 야간투시경에 육박했다. 우리 국방 규격상 야간투시경의 총 중량은 600g을 넘으면 안 되지만, 우리 군에서 쓰는 야간투시경은 10년 넘게 그 중량을 초과해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마디로 제조사는 10년 넘게 국방규격을 지키지 못한 무기를 군에 납품하며 막대한 이익을 챙겼고 국방기술품질원은 그 사실을 방치했다고 제작진은 주장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병사들의 몫이었다고도 비판했다. 무거운 중량 때문에 피로도가 높고, 목 디스크를 염려하는 장병들도 많다는 것이다.

현장의 불만도 공식적으로 제기됐다. 영상증폭관은 야간투시경의 핵심부품이다. 미국과 유럽의 영상증폭관 제조사들은 수명 1만 시간을 보증한다. 2012년 우리 육군본부는 영상증폭관의 성능확인을 방위사업청에 요청했고, 2015년에는 영상증폭관 수명 검증을 위한 태스크포스도 꾸려졌지만 결국 시험은 무산됐고 논란은 진행 중이다.

제작진은 "해당 방산 업체와 사실상 면죄부를 준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까지 이어진 15년간의 깊은 사슬을 파헤쳤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li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4 16: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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