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대전시, 5천여명에게만 미세먼지 문자…"일괄발송시 항의" 해명

대부분 반나절 지나도록 알지 못해 항의…시청 홈페이지 통해 신청해야
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
미세먼지에 갇힌 대전 도심[정윤덕 기자 촬영]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오전 4시를 기해 대전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발령된 14일 시민 박천영(50·대덕구) 씨는 반나절이 지나도록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대전시로부터 재난문자를 받지 못한 것이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시민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시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대기오염경보 SMS 서비스'를 신청한 시민 등 5천여 명에게만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12일 0시)과 이에 따른 14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사실을 모든 시민에게 알린 세종시와 대조됐다.

박씨는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이 예상돼 특보를 발령하면서도 이를 모든 시민에게 알리지 않는 것은 시민 안전을 나 몰라라 하는 너무 안일한 행정 아니냐"며 발끈했다.

대전시청 홈페이지 대기오염 경보 SMS 신청 화면
대전시청 홈페이지 대기오염 경보 SMS 신청 화면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과거 다른 재난 상황 때 모든 시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더니 '왜 문자폭탄을 보내느냐, 내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느냐'는 등 항의가 빗발쳤다"며 "다음 달 15일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돼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일괄발송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전시가 이날 사상 처음으로 발령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역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시가 차량 2부제 강제 시행 등을 전날(13일) 본청과 자치구, 사업소 등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통보했음에도 시청 주차장에서 끝 번호가 홀수인 차들이 수두룩하게 눈에 띄었다.

출근 시간 시청 주차장 입구에서 문자메시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직원들과 출입 통제 요원 사이에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14일 오후 1시 현재 대전지역 미세먼지(PM 10) 농도는 115(서구 정림동)∼200(중구 대흥동)㎍/㎥, 초미세먼지(PM 2.5)는 74(중구 문창동)∼100(유성구 노은동, 중구 대흥동)㎍/㎥로 측정됐다.

cobr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4 13:55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