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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언급 논란' 태국 軍 실세 "2월총선 요구는 혼란 선동"

"선관위 총선일 공식 확정 안 해…총선 연기 아니다"
아삐랏 꽁솜뽕 태국 육군참모총장
아삐랏 꽁솜뽕 태국 육군참모총장[로이터=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총선 후 정국이 혼란해지면 다시 쿠데타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태국 군부 실세가 2월 총선 실시를 주장하는 시위대의 요구는 혼란을 선동하는 것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군부 정권이 국왕 대관식 행사와 중복을 피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애초 2월 24일 예정됐던 총선을 한 달 늦추는 방안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총선 연기에 힘을 싣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14일 인터넷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아삐랏 꽁솜뽕 태국 육군참모총장은 최근 언론과 만나 총선을 애초 예정대로 치를 것을 요구하는 시위대 주장에 대해 "그들은 혼란을 원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짜증이 난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삶을 살며 생계를 꾸려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위대는 5월 초 열리는 국왕 대관식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불만도 표출했다.

아삐랏 참모총장은 이와 함께 "총선 날짜가 태국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공식 확정되지 않은 만큼, 총선이 '연기된다'고 간주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선관위는 총선일에 대한 왕실 칙령이 왕실 관보를 통해 발표되고 난 뒤 선거일을 확정 공고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앞서 아삐랏 참모총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 군부가 또 다른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언론 질문에 "(총선 이후) 정치권이 폭동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정정 불안이 재발하면 다시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삐랏 참모총장은 차티차이 춘하완 총리 정부를 무너뜨린 1991년 쿠데타의 주역 쑨톤 꽁솜뽕 장군의 아들이다.

특히 그는 현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2014년 4월 수도권을 담당하는 육군 제1사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친정부-반정부 시위대 충돌이 예상되는 방콕 일대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했던 인물이다.

sout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4 10: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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