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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폴란드서 퇴출되나…"제품 사용금지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폴란드 정부가 화웨이 간부 직원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한 데 이어 화웨이 제품에 대해서도 칼날을 겨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란드의 한 사이버보안 당국자는 이번 사건으로 돌발적인 정책 변화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공기관에 대해 화웨이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검토할 수는 있다고 말하고 "우리의 결정에 이를 포함시킬 수 있을지 여부를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더 나아가 폴란드 정부가 화웨이 제품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 조치를 취하기 위한 입법조치도 모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우리로서는 민간 기업이나 시민들에 대해 어느 IT기업의 제품 사용을 중단토록 강제 법적 수단이 없다"면서도 "이런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법률 개정을 검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요아힘 브루드진스키 폴란드 내무장관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화웨이의 5G(제5세대) 통신 장비 시장 진출을 배제할지 여부에 대해 공동으로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화웨이는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 업체로 자리를 잡았지만 중국 정부와의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이유로 서방권에서 집중적인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미국은 화웨이 장비가 스파이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며 화웨이에 대한 견제를 주도하고 있다.

아직까지 화웨이의 장비가 스파이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는 물증은 공개되지 않고 있고 화웨이측은 거듭 이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몇몇 서방권 국가들은 화웨이의 통신 장비 시장 진출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

jsm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4 10: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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