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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연기 새는지 꼭 확인"

일산화탄소 중독(PG)
일산화탄소 중독(PG)[제작 이태호, 정연주] 사진합성, 일러스트

(의성·순천·단양=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가정집 온돌방, 황토방 등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등 사고가 이어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오후 11시 20분께 경북 의성군 사곡면에 있는 개인 황토방에서 주민 A(49)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A씨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동생은 "어제 낮에 형 내외가 황토방에 간다고 했는데 하루가 지나도 귀가하지 않아 황토방에 가 보니 문이 안에서 잠긴 채 인기척이 없고 매캐한 냄새가 나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황토방 출입문은 물론 이중 창문도 굳게 닫혀 있었다.

경찰은 땔감인 참나무 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0시 25분께 전남 순천시 별량면 한 주택에서 B(61)씨 부부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B씨 아내의 직장 동료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B씨는 닥터헬기로 목포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B씨 아내는 광주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감압치료를 받는 가운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아궁이에서 나무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6시 20분께는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의 한 가정집 안방에서 집주인과 주민 등 60대 여성 2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주민은 숨졌고, 집주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궁이에 불씨가 남아있었다고 소방서는 전했다.

안전당국은 이처럼 곳곳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이어지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직도 시골에서 나무를 때 방을 덥히는 곳이 적지 않다"며 "구들에서 연기가 새는지 늘 주의해야 하고 창문도 자주 열거나 잠자는 동안에도 조금 열어 놓는 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무 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연통 연결이 허술하지 않은지, 가스 배출 환풍기가 작동하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ongm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13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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