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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화하는 英 경제…지난해 11월까지 3개월 성장률 0.3% 그쳐

송고시간2019-01-11 20:39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로 자동차·제약산업 등 제조업 위축돼

점포 정리 중인 가게 앞을 지나는 런던 시민 [EPA=연합뉴스]
점포 정리 중인 가게 앞을 지나는 런던 시민 [EPA=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작년 여름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영국 경제의 성장세가 글로벌 경기가 나빠지면서 갈수록 둔화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11일(현지시간) 지난해 9∼11월 3개월간 영국의 국내총생산( GDP)이 직전 3개월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앞서 3분기(7∼9월) 0.6%였던 영국의 GDP 증가율은 8∼10월 0.4%로 낮아진 데 이어 9∼11월까지 둔화세가 이어졌다.

영국의 지난해 11월 GDP는 전월 대비 0.2% 증가, 10월(0.1%) 보다는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영국 경제는 지난해 여름철 무더운 날씨,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4강 진출 등으로 소비가 확대되면서 성장률도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가을 들어 성장세가 약해졌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등 글로벌 통상환경이 악화하면서 해외수요가 줄어들자 제조업 생산이 타격을 받고 있다.

 영국 경제에 드리워진 먹구름 [EPA=연합뉴스]
영국 경제에 드리워진 먹구름 [EPA=연합뉴스]

실제 9∼11월 3개월간 서비스 부문은 0.3%, 건설업은 2.1% 증가했지만, 산업생산은 0.8% 감소했다.

영란은행(BOE)은 지난해 4분기 영국 경제가 0.2%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영국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중반 강한 성장세를 보인 뒤로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생산과 제약산업의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제조업이 급격히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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