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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친선대사 임명 수수료를"…유엔기구 사칭 사기 '주의보'

송고시간2019-01-11 18:58

UNESCAP, 사례소개하며 주의촉구…가짜 채용공고후 수수료 '꿀꺽' 사례도

"유엔은 직원채용·친선대사 임명·조달 등 과정서 수수료 일체 안받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최근 한국에 소재한 국제기구의 증가와 함께 유엔을 사칭한 사기도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 유엔 산하 기구가 주의를 당부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는 11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각종 SNS를 통한 유엔 사칭 사기 유형을 소개했다.

사무소에 따르면 사기 유형에는 유엔 사무총장 명의 유엔친선대사 직위를 수여한다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가로채는 유형이 있다.

이와 관련 사무소는 "유엔친선대사 직위는 명예직으로 무보수이며, 선발 및 임명 과정에서 어떠한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비자금을 관리하는 유엔 직원이라며 비자금 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은행 계좌를 알려주면 거액의 커미션을 주겠다고 속여 수수료를 받아 챙긴 사례도 있었다.

가짜 유엔 채용 공고를 낸 뒤 응모자가 있으면 채용됐다고 속여 채용 절차에 필요하다며 수수료를 가로채거나, 유엔이 개최하는 회의에 초청됐다는 이메일을 보내 참석 수수료를 가로채는 경우도 있었다.

한국에 유엔 사무국 설립을 승인한다는 위조 문서를 만들어 관련 투자를 받는 시도도 있었다. 하지만 유엔은 신규 사무국의 설립 계획 등은 갖고 있지 않다.

이밖에 유엔이나 관련 위원회의 고위 관료를 사칭하며 사무총장과 자신의 합성 사진으로 친분을 과시한 뒤 자금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려는 유형도 있었다.

사무소는 "유엔 사무총장 명의의 유엔친선대사 임명장이나 임명 관련 메일은 모두 허위"라며 "유엔은 직원 채용과정, 조달절차 과정에 있어 어떠한 명목의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무소는 이어 "사칭 사기 의심이 들 경우 먼저 UNESCAP 동북아사무소(032-458-6600) 또는 다른 한국 소재 유엔 기구 및 국제기구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UNESCAP 동북아사무소는 2010년 5월 인천 송도에 개소했으며 동북아 6개국의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 무역원활화, 교통연계성, 전력망연계, 재난위험저감 등에서의 협력 촉진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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