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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접경지 강화군,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 추진

남북협력기금 사업비(PG)
남북협력기금 사업비(PG)[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대북 접경지역인 인천시 강화군이 한반도 해빙 분위기를 타고 전국적인 남북교류협력기금 조성 흐름에 동참했다.

12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금을 설치해 운용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남북관계와 대외 정세 등에 따라 관련 사업 추진 여부가 바뀔 수 있어 구체적인 출연금 액수는 명시하지 않았다.

군은 우선 일정한 액수를 출연하고 이를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수익금과 수입금을 기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 북한 내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 사업,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교육·회의·포럼·세미나 등 다양한 사업에 쓰이게 된다.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과 불과 1.8㎞ 떨어져 있는 최북단 접경지역인 만큼 기금 조성에 따른 대북 민간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와 군의원 등 15명 이내로 구성된 군수 소속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기금이 투입될 사업을 총괄하고 남북 민간교류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방침이다.

별도의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심의위원회는 매년 기금 운용 계획을 세우고 운용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군은 기금 조성의 근거로 '강화군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마련해 입법 예고한 상태다.

현재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옹진군이 유일하게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전국에서는 57개 기초자치단체가 관련 조례를 운영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국내 대표적인 접경지역인 만큼 북한 주민들과 농업이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극적으로 교류하기 위해 기금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1/12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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