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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호, V-PASS·AIS 켰고 조업 마친 뒤 항해 중 사고"

송고시간2019-01-11 16:20

선사 관계자 "전남도 경계 안에서 조업, 북서풍 피해 돌아왔다"

전복사고 난 무적호의 모습
전복사고 난 무적호의 모습

(여수=연합뉴스) 11일 오전 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 해상에서 전복된 여수 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의 모습. 이 사고로 현재까지 승선 인원 14명 중 11명을 구조했지만 이 가운데 2명이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 제공] minu21@yna.co.kr

(여수=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1일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약 80㎞ 해상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무적호(9.77t) 전복사고와 관련해 선사 관계자 A씨는 "V-PASS(자동 어선 위치 발신 장치)와 AIS(선박 자동식별장치)를 켠 채 항해 중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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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i0ac6lXZwA

무적호와 팀을 이뤄 출항한 또 다른 낚시어선의 선장인 A씨는 이날 전남 여수 국동항에 있는 선사 사무실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전남도 해상경계 안쪽, 백도 부근에서 조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백도는 여수 삼산면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약 28km 떨어진 무인도다.

갈치 떼가 어장을 이루는 주된 갈치낚시 조업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A씨는 "무적호는 내가 몰던 낚시어선이랑 8㎞ 정도 거리를 두고 갈치를 잡았다"며 "해상경계에 바짝 붙어있었으나 전남도 경계 안쪽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전 4시 20분쯤 조업을 마쳤는데 무적호는 우리보다 30분 먼저 떠난다고 했었다"며 "회항한 지 약 20분 만에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A씨는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통영 쪽으로 살짝 방향을 틀어 바람을 옆구리로 맞으면서 돌아왔다"며 "강풍 때문에 조업을 접고 피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영 욕지도 인근 어선 전복
통영 욕지도 인근 어선 전복

(통영=연합뉴스) 11일 오전 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운데)가 전복돼 통영해경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 image@yna.co.kr

무적호가 전복된 채 발견된 지점이 법적으로 낚시가 금지된 공해상으로 확인됐다는 해경 발표와 관련해서는 "항해 중 발생한 사고"라며 "경남도 해상경계나 공해로 넘어가서 조업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3천t급 화물선과 충돌로 밝혀진 전복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무적호를 포함해 선사 소속 3척의 배가 한팀을 이뤄 조업했다"며 "배들 모두 V-PASS와 AIS를 켜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경에 V-PASS와 AIS 기록이 다 있을 것"이라며 "화물선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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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_o-fQir3jmU

11일 오전 5시께 욕지도 남쪽 약 80km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무적호에는 선장을 포함해 14명이 타고 있었는데, 12명이 구조되거나 발견됐지만 2명은 실종상태다.

구조·발견자 12명 중 의식불명 상태였던 선장과 승객 2명 등 총 3명은 결국 숨졌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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