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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방문 앞두고 멕시코 북동부서 시신 21구 발견돼

텍사스 매캘런 인근 멕시코 국경 지역서 마약갱단 간 충돌 추정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주 레이노사에서 경계업무중인 경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주 레이노사에서 경계업무중인 경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멕시코 국경방문을 앞두고 멕시코 북동부 국경 지역에서 마약범죄 조직 간의 유혈 충돌 과정에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최소 21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10일(현지시간) 텔레비사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미국 텍사스 주 국경도시인 매캘런에서 서쪽으로 80㎞ 떨어진 타마울리파스 주 미겔 알레만 인근에서 전소된 7대의 차량이 발견됐다.

익명을 요구한 타마울리파스 주 관계자는 수사관들이 사건 현장에서 2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시신 중 17구는 불에 태워진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겔 알레만 주변 지역은 세타스 카르텔이 오랫동안 장악해왔다. 세타스 카르텔은 미국과의 국경을 가로지르는 리오그란데 계곡의 관할권을 놓고 경쟁 관계에 있는 걸프 카르텔과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벌였다.

이번 사건은 세타스 카르텔에서 갈라져 나온 북동부 카르텔과 걸프 카르텔 간의 암투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정부 일시 업무중지(셧다운) 사태 속에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하려고 매캘런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일어났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브리핑에서 "초기 정보로는 두 범죄조직 간의 전쟁으로 추정된다"면서 치안 당국이 나중에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마울리파스 주는 미국으로 향하는 주요 마약 유통경로 중 한 곳으로 미국으로 가려는 이민자들을 겨냥한 인신매매가 횡행하고 국영 석유 기업이 설치한 송유관에서 몰래 빼돌려진 석유가 유통되는 우범지역이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9/01/11 04: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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