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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신동빈 롯데회장에 '화해편지'…롯데 "진정성 의심"

송고시간2019-01-08 23:59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난해 경영권 다툼을 벌여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화해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8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4월 구속 중이던 신 회장의 면회를 시도해 편지를 전달하려 했다.

신 전 부회장은 당시 면회를 하지 못하자 대리인을 통해 전달했고, 이후에도 몇 차례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일본 롯데는 신 전 부회장 본인이, 한국 롯데는 신 회장이 경영하고 형제간 분쟁을 멈추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된 신 전 부회장이 화해를 통해 경영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롯데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화해 시도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화해를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축했다.

롯데그룹은 "면회 시도 당시 홍보대행사 및 변호사 등으로 추정되는 수행원 7∼8명을 동행하고 면회 시도 전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 회장과 롯데 경영진을 비난했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또 "신 전 부회장은 '개인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회사'와 '상법 절차에 따라 움직이는 회사'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 전 부회장은 본인의 경영 복귀를 주장하는 5번의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모두 패했으며 해임 무효 주장 소송에서도 패소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주·동빈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2015년 7월 이후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이뤄진 다섯 차례의 경영권 표 대결에서 신동빈 회장은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일본으로 향하는 신동빈 회장
일본으로 향하는 신동빈 회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5년간 50조 원의 신규 투자와 7만 명의 일자리 창출하는 등 내용을 담은 대규모 투자ㆍ고용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2018.10.23 kane@yna.co.kr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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