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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음속 레일건 곧 전함 탑재…"세계 최초"

200㎞밖 목표물 90초내 타격 능력 확보 추정
시험 운항하는 상륙함에 탑재된 레일건 [사진 CCTV]
시험 운항하는 상륙함에 탑재된 레일건 [사진 CCTV]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전함에 최첨단 초음속 무기인 전자기식 레일건(rail gun)이 곧 세계 최초로 탑재될 것이라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중국 중앙TV(CCTV)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CCTV는 해군공정대학 마웨이밍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전자기식 발사 기술에서 돌파구를 만들어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런 보도는 최근 중국의 탱크 상륙함 '하이양산'이 실험용 레일건을 탑재하고 시험 운항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후에 나왔다.

지난해 초에도 같은 상륙함이 레일건을 장착한 모습으로 항구에서 발견돼 세계를 놀라게 했다.

군사 전문가 리제는 중국의 전자기식 레일건 개발이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성숙한 단계에 도달했다고 글로벌타임스에 말했다.

최근의 시험 운항이 사실이라면 레일건을 인민해방군 해군에 인도하기 전에 하는 최종 테스트의 일종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자기식 레일건은 전자기력으로 발사체를 초음속으로 발사할 수 있다. 화약으로 발사하는 재래식 대포와 비교하면 사거리가 길고 정확성도 높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말한다.

가공할만한 속도 때문에 적으로서는 이 발사체를 피하거나 파괴하기가 어렵다.

두 레일(rail) 간에 전자기장을 형성하고 이 사이에서 발사체를 발사해 '레일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미국도 레일건을 실험하고 있지만, 중국이 전함에 실제로 이 무기를 탑재하는 첫 번째 나라가 될 것이라고 CCTV는 전했다.

중국 해군의 전자기 무기와 장비는 다른 나라를 앞질러 세계 선두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미국 CNBC 방송은 중국의 레일건이 200㎞ 밖의 목표물을 90초 이내에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미국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6월 보도한 바 있다. 속도는 초속 2.6㎞로, 음속의 약 7배다.

미국 보고서는 중국 해군의 레일건이 2025년까지 전쟁에 투입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이 건조한 1만t급 유도탄 구축함인 '055형'에 전자기 레일건이 탑재될 것으로 본다.

군사 전문가 리제는 레일건이 중국의 차세대 항공모함과 수륙 양용함에서도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레일건 외에도 초음속 미사일과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고 항공모함을 독자 건조하는 등 군사 굴기(우뚝 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04 10: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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