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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갈 곳 없던 로즈, 7년 만에 NBA 올스타 복귀할까

송고시간2019-01-04 10:15

NBA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서부 가드 부문 2위

시카고 팬들의 환영을 받는 미네소타 소속의 로즈.
시카고 팬들의 환영을 받는 미네소타 소속의 로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데릭 로즈(31)가 7년 만에 다시 올스타에 선정될 것인가.

로즈는 22세 6개월이던 2011년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했다.

당시 시카고 불스 소속으로 '제2의 마이클 조던'으로까지 불린 그의 앞날은 창창할 것 같았지만 계속된 부상 때문에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지 못했다.

2011년 정규리그 81경기에서 25점, 7.7어시스트, 4.1리바운드를 기록한 로즈는 2012년 초 왼쪽 무릎 수술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무릎 수술만 네 번을 받았다.

부상 때문에 2012-2013시즌은 통째로 날렸고, 2013-2014시즌에도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 로즈는 2016년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됐고 2017년에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팀을 옮겼다.

지난해 2월 클리블랜드에서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된 로즈는 이틀 만에 팀에서 방출되며 오갈 곳 없는 신세까지 됐다.

한 달 정도 소속팀 없이 지낸 로즈는 지난해 3월이 돼서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미네소타는 로즈가 시카고에서 뛸 때 감독이던 톰 티보도가 사령탑을 맡은 팀이기도 하다.

공격을 시도하는 로즈(25번).
공격을 시도하는 로즈(25번).

[EPA=연합뉴스]

올해 3월 이후 미네소타에서 정규리그 9경기에 나와 평균 5.8점에 1.2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긴 로즈는 1년간 240만 달러(약 27억원)에 재계약했다.

27억원이면 물론 큰돈이지만 그가 전성기에 받던 2천만 달러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그런 로즈가 2012년 이후 7년 만에 올스타 복귀를 눈앞에 뒀다.

NBA가 4일 발표한 2018-2019시즌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 집계를 보면 로즈는 서부 콘퍼런스 가드 부문에서 69만 8천86표를 받아 79만 3천111표의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제임스 하든(휴스턴)이나 '트리플더블 머신'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

로즈는 지난해 11월 유타를 상대로 무려 50점을 넣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12월에는 '친정' 시카고 원정을 갔다가 이제는 상대 팀이 된 시카고 고향 팬들로부터 'MVP' 연호를 받는 진기한 장면도 만들었다.

드리블하는 로즈.
드리블하는 로즈.

[AP=연합뉴스]

이번 시즌 로즈는 평균 18.9점에 4.8어시스트, 2.8리바운드로 MVP를 수상한 2011-2012시즌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약점으로 지적된 외곽슛은 3점슛 성공률 46.2%를 기록, 역대 자신의 최고였던 2013-2014시즌의 34%를 훨씬 상회한다.

시카고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호쾌한 덩크슛을 펑펑 터뜨리던 모습은 보기 어려워졌지만 농구 팬들이 '부활한 장미'에게 올스타전 표를 던지는 이유다.

한편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108만 3천363표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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