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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위해서라면"…해병대원 간 이식 '효행'

송고시간2019-01-04 09:48

간 이식 수술한 부자
간 이식 수술한 부자

(포항=연합뉴스) 해병대 1사단 김태형(오른쪽) 상병이 간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아버지를 바라보며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현재는 아버지 김덕성씨도 퇴원했다. 2019.1.4 [해병대 유원열 중사 제공]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해병대원이 간암에 걸린 아버지를 위해 간을 이식해 귀감이 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2연대 의무중대에 복무 중인 김태형(21) 상병은 지난해 11월 아버지 김덕성(49)씨가 간경변을 동반한 간암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간 이식 수술을 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의료진 설명에 김 상병은 즉시 이식하기로 결심했다.

가족 상의와 부대 보고를 마친 그는 간 이식 적합여부 검사와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서울 한 병원에서 8시간에 걸쳐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마쳤다.

김 상병과 아버지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최근 퇴원했다.

해병대는 김 상병 몸 상태를 고려해 의병 전역을 검토하고 있다.

김 상병은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도전을 극복하는 해병대로서 망설일 수 없었다"며 "해병대로서 조국에 충성할 수 있도록 길러준 부모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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