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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정부 첫 시험대…내주 초 연금개혁안 공개

송고시간2019-01-04 03:52

2월 연방의회 개원 맞춰 제출할듯…경제장관, 조세개혁·감세도 시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정부의 첫 시험대가 될 연금개혁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국정을 총괄하는 오닉스 로렌조니 정무장관은 이날 새 정부 첫 각료회의가 끝나고 나서 파울루 게지스 경제장관이 다음 주 초에 연금개혁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지스 장관이 마련한 연금개혁안은 7일 공개 후 각료회의 심의를 거쳐 2월 1일 개원하는 연방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연금개혁은 연금 수령 연령을 높이고 연금 최소 납부 기간을 늘리는 게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만성적인 재정적자에서 벗어나고 투자등급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연금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파울루 게지스 경제장관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파울루 게지스 경제장관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게지스 장관은 전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취임식 연설을 통해 연금개혁과 공기업 민영화, 조세제도 간소화를 새 정부 정책의 핵심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연금개혁을 보우소나루 정부의 가장 중요한 도전 과제로 꼽으면서 "연금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브라질은 앞으로 최소 10년간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금개혁이 조기에 이뤄지지 않으면 교육·보건 등 분야 예산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의회와 정치권의 협조를 촉구했다.

한편, 게지스 장관은 조세제도 개혁과 감세를 강하게 시사했다.

특히 기업에 부과하는 각종 세금을 단일화하고 과세율을 현재의 36%에서 2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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