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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개원 첫날부터 트럼프-펠로시 충돌…셧다운 지속 전망

송고시간2019-01-04 01:56

트럼프 "정략적으로 반대하는 것" vs 펠로시 "한푼도 편성 안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의 새 의회가 출범한 첫날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놓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셧다운 사태의 원인인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편성 문제를 둘러싼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져 3일(현지시간)로 13일째를 맞은 연방정부 업무 중단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서 "셧다운의 이유는 단 하나, 2020년 대선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트럼프의 성과로 인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서 필사적으로 장벽과 국경 안보에 반대하고 대통령을 공격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오로지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정략적인 반대로 몰고 갔다.

그러나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는 의회 개원에 앞서 NBC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장벽 예산을 반영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노(No)"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리 설득해도 소용없다"고 덧붙였다.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한 민주당의 리더로서 이날 하원의장에 선출될 예정인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장벽 건설 예산(50억 달러)을 단 한 푼도 반영하지 않은 '민주당표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화당은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원에서 부결시킨다는 방침이어서 여야가 절충점을 찾지 않은 한 당분간 의회에서 예산안이 처리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민주당표 예산안'에 대해 "애당초 통과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민주당 의회 지도부는 전날 백악관에서 회동하고 셧다운 '출구'를 모색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조율을 위해 의회 지도부를 오는 4일 백악관으로 다시 초청했으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로이터=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로이터=연합뉴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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