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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학교' '펫고'가 뜬다…경북 특성화고 학과개편 결실

송고시간2019-01-04 08:02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특성화고 학생 모집 실적이 대체로 저조한 가운데 경북 몇몇 특성화고가 학과개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특성화고 47곳이 지난달 2019학년도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 결과 항공정비과, 조리과, 반려동물과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성화고 취업박람회
특성화고 취업박람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군(軍) 특성화고인 경북항공고로 이 학교 항공정비과는 48명 모집에 253명이 몰려 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영여자고 조리과는 4.1대 1, 경북인터넷고 반려동물과는 2.5대 1을 각각 나타냈다.

평소 경쟁률이 높았던 경북항공고 외에 선영여자고와 경북인터넷고는 학교 전환 또는 학과개편을 거쳐 올해 처음 신입생을 모집하는 경우다.

원래 일반고였으나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던 선영여자고는 조리 중심 특성화고로 전환해 올해 새로 개교한다.

상업계 특성화고였던 경북인터넷고는 올해 처음 반려동물과를 개설했다.

이는 도교육청이 2016년부터 추진해온 학과 재구조화, 즉 학과개편 결과다.

선영여자고와 경북인터넷고는 학교 이름을 각각 국제조리학교, 경북펫고로 바꾸는 개명 작업도 추진하는 중이다.

이에 반해 기존 상업계 학과나 건설, 전자정보 분야 등이 중심인 특성화고는 올해 신입생 모집 실적이 저조했다.

건설환경과 등이 있는 경북 한 특성화고는 전체 신입생 192명을 모집하는 데 미달자 수가 102명에 달했다.

전자정보과 등이 중심인 모 특성화고는 225명 모집에 92명이, 상업계열이 중심인 한 특성화고는 72명 모집에 20명이 각각 미달이었다.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학과개편 일환으로 그동안 학생 모집난을 겪었던 경북마케팅고 등 상업계 특성화고 3곳을 오는 3월 폐교한다.

마찬가지로 상업계인 감포고는 올해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고 2020년 국제통상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해 개교한다.

또 올해는 특성화고 5개 학과를 개편하고 특성화고 환경개선사업비로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학과개편 사업을 진행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학과를 개설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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