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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선택 예고' 신재민 모텔서 발견…"생명 지장없어"(종합)

신 전 사무관 추정 거주지 들어서는 과학수사대원
신 전 사무관 추정 거주지 들어서는 과학수사대원(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3일 과학수사대원들이 신 전 사무관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건물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김철선 기자 =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3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다가 반나절 만에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께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는 112신고가 그의 대학 친구로부터 접수돼 경찰이 긴급히 소재 파악에 나섰다.

신재민 문자·유서 (PG)
신재민 문자·유서 (PG)[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경찰에 신고한 신 전 사무관 친구는 이날 오전 7시 신 전 사무관으로부터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는 내용의 예약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 전 사무관 거주지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3장짜리 유서와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휴대전화는 신 전 사무관 명의가 아니라 그가 전날 만난 대학 선배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성청소년 수사팀과 강력팀을 투입, 고시원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그의 동선 추적에 나섰다.

신재민 전 사무관 유서 남기고 잠적
신재민 전 사무관 유서 남기고 잠적(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유서 남기고 잠적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3일 오전 경찰이 신 전 사무관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건물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n@yna.co.kr

경찰의 수색이 이뤄지는 가운데 오전 11시19분 신 전 사무관의 모교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그가 쓴 글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다.

'마지막 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의 작성자는 '신재민2'로, 그는 모텔에서 해당 글을 썼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아버지 어머니 정말 사랑하고 죄송하다. 그래도 전 잘한 것 같다"며 "내부 고발을 인정해주고 당연시 여기는 문화, 비상식적인 정책결정을 하지 않고 정책결정과정을 국민들에게 최대한 공개하는 문화" 등을 언급했다.

글쓴이는 "그냥 나라가 좀 더 좋아지길 바랐을 뿐"이었다며 자신이 현재 계속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수색을 계속하던 경찰은 이날 낮 12시40분께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신 전 사무관을 발견했다. 그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안정을 취하게 하려고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말했다.

신재민 고파스에 '마지막 글입니다'
신재민 고파스에 '마지막 글입니다'(서울=연합뉴스) 3일 오전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올라온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
'마지막 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의 작성자는 '신재민2'로, 그는 모텔에서 해당 글을 썼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아버지 어머니 정말 사랑하고 죄송하다. 그래도 전 잘한 것 같다"며 "내부 고발을 인정해주고 당연시 여기는 문화, 비상식적인 정책결정을 하지 않고 정책결정과정을 국민들에게 최대한 공개하는 문화" 등을 언급했다. [고파스 캡처] photo@yna.co.kr

puls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03 13: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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