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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후보자들, 교육 첫날 을사늑약 체결장소 찾는다

송고시간2018-12-31 22:25

44명 내년 1월3일 국립외교원 입교식 당일 '중명전' 방문

올해 첫실시…"외교실패로 국권잃은 현장서 외교관자세 가다듬는 기회"

을사늑약 체결장소 중명전
을사늑약 체결장소 중명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술국치 108주년을 맞은 2018년 8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중명전에서 시민이 을사늑약(1905년 11월 17일) 재현 모습을 살피고 있다. '을사늑약'은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조약이다. 을사늑약을 시작으로, 일본은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뺏는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공포한다. 경술년에 국가가 치욕적인 일을 당했다는 뜻에서 '경술국치'란 명칭이 붙었다. 2018.8.29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합격자들이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됐던 역사적 장소인 중명전 방문을 시작으로 교육 과정에 들어간다.

외교부는 내년 1월 3일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제6회 외교관후보자 정규과정 입교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44명이 입교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립외교원에서 약 1년간 교육을 받게 된다.

외교부는 "국립외교원의 정규과정 교육은 '치열한 역사의식과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무장한 외교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공직 소명의식 고취, 전문성 함양, 실무역량 강화, 영어 및 제2외국어 능력 증진 등 네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외교관후보자들은 입교식 당일 오전 현충원을 참배하고, 오후에는 중명전을 방문할 예정이다.

덕수궁 옆에 위치한 중명전은 1905년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을사늑약이 체결됐던 장소로, 밀랍인형으로 재현된 체결 현장과 전시물 등을 볼 수 있다.

외교부는 "현충원 참배를 통해 애국심과 사명감을 마음에 새기고, 중명전을 방문해 대한민국 외교관이 지녀야 할 역사의식을 함양한 뒤 교육 과정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특히 "입교식 당일 중명전 방문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행사로 교육생들이 외교의 실패로 국권을 상실했던 현장에서 역사의식을 가진 외교관으로서의 자세를 다시 한 번 가다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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