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1월에도 채권시장 투자심리 약세 전망"
송고시간2018-12-3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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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새해 1월 국내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크게 나아지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7∼20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해 '2019년 1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 지표가 전월보다 1.9포인트 하락한 94.8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지표가 100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가 예상된다는 의미다.
금투협은 "글로벌 무역협상 이슈 지속 등 대외 불확실성 때문에 연초 효과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에 채권시장 심리가 12월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리전망 지표는 84.0으로 전월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2%로 전월보다 3%포인트 낮아졌고 금리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60%로 3%포인트 올랐다.
환율 지표는 전월보다 4.0포인트 오른 100.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5%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환율 하락을 예상한 응답 비율은 15%로 2%포인트 상승했다.
금투협은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점도표 추가 하향 가능성에 환율 하락 응답 비율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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