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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미국 대학에서 명예학위 받은 '도우미견'

송고시간2019/01/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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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김지원 작가·배소담 인턴기자 = 도우미견(Service Dog). 장애인을 안내하거나 도와주는 개.

도우미견은 시각·청각 등 신체장애를 가진 사람의 손발이 되어주거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돕습니다.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던 고(故) 조지 H.W. 부시 전(前) 미국 대통령도 도우미견 '설리'의 도움을 받아 생활했었죠.

최근 미국 뉴욕주의 클라크슨대학교에서는 한 도우미견이 명예학위를 받아 화제가 됐습니다. 그 주인공은 올해 4살의 골든 리트리버, 그리핀(Griffin)입니다. 리트리버 종(種)은 영리하고 순해 도우미견으로 주로 쓰이죠. 그리핀의 주인인 브리타니 홀리(Brittany Hawley)는 만성통증증후군 환자로,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합니다.

"그리핀은 학교생활 첫날부터 졸업까지 제가 하는 모든 일을 함께했습니다"

"그리핀이 없었다면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리핀은 홀리를 위해 문을 열어주거나 불을 켜 주고, 레이저 포인터로 가리키는 물건을 가져다주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리핀은 홀리가 극심한 통증으로 우울하고 힘들 때 그녀의 곁을 지켰습니다.

홀리의 전공은 작업 치료(occupational therapy). 장애와 신체·정신적 제한 때문에 일상적인 역할을 하기 어려운 환자를 훈련하는 일입니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그녀는 군부대에 가서 각종 장애를 가진 군인들을 대상으로 치료 인턴십 과정을 거쳤는데요. 그리핀은 홀리의 인턴십에도 함께 참여, 군인들의 신체 활동을 돕고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특별한 노력과 꾸준하고 근면한 헌신으로 학생의 웰빙과 성공에 기여함'

지난달 열린 홀리의 학위수여식에서 그리핀은 명예학위증을 받았습니다. 명예학위증을 입에 받아 문 홀리. 한 도우미견이 보여준 꾸준한 헌신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행복을 전해주었습니다.

[이슈 컷] 미국 대학에서 명예학위 받은 '도우미견' - 2

kir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03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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