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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4연승 질주하며 선두 탈환…현대건설 5연패(종합)

송고시간2018-12-30 17:29

'파다르 22점'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완파하고 선두 맹추격

이재영 '놀라운 득점이야'
이재영 '놀라운 득점이야'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5연패 늪에 몰아넣고 선두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6 25-21)으로 완파했다.

4연승의 신바람을 낸 흥국생명은 승점 34를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승점 32), GS칼텍스(승점 31)를 한꺼번에 제치고 3위에서 1위로 점프했다.

김해란과 신연경이 그물 같은 수비 라인을 구축하자 공격수들은 코트에서 춤을 췄다.

흥국생명은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이재영이 17점을 올리며 4라운드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베레니카 톰시아도 14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베테랑 세터 김세영, 신인 센터 이주아도 나란히 8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지난 5일 KGC인삼공사전에서 개막 11연패를 끊고 감격의 첫 승을 거뒀지만, 다시 5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내용이 더 문제였다. 현대건설은 시종일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탓에 주득점원인 센터 양효진을 거의 활용하지 못했다. 양효진은 단 7점에 그쳤다.

공격(44-45)은 물론 서브(1-6)와 블로킹(3-6) 대결에서도 힘없이 밀린 현대건설은 범실마저 상대보다 11개 많은 18개를 저지르며 완패를 자초했다.

1세트 중반까지만 해도 주도권을 쥔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11-13에서 이주아의 속공으로 따라붙은 뒤 이재영의 예리한 서브를 앞세워 17-13으로 전세를 단숨에 뒤집었다.

신연경의 탄탄한 수비로 현대건설의 추격을 저지한 흥국생명은 첫 세트를 25-18로 따냈다.

2세트는 훨씬 수월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의 수비 조직력이 흔들린 틈을 타 18-8로 앞서며 완전히 분위기를 장악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9-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톰시아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를 보인 끝에 내리 두 세트를 가져왔다.

전의를 상실한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범실이 속출하며 자멸했다.

황연주의 오픈 강타가 네트를 넘기지 못하고,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의 후위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스코어는 8-16으로 벌어졌다.

이후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연주의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17-20까지 따라붙었지만,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오픈 공격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다시 달아났다.

톰시아의 연이은 고공 강타로 24-19, 매치 포인트를 만든 흥국생명은 상대 속공 범실로 경기를 매조졌다.

펄펄나는 파다르
펄펄나는 파다르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전광인의 위력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14)으로 제압했다.

2위 현대캐피탈은 15승 5패, 승점 41을 쌓으며 1위 대한항공(14승 6패·승점 42)과의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19패(1승)째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의 주포 파다르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점(공격 성공률 60%)을 올리며 활약했다. 강점인 서브의 위력도 여전했다. 서브 에이스 2개를 올렸다.

전광인도 제 몫을 했다. 전광인은 '친정팀' 한국전력을 상대로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 포함 11점을 거들었다.

이에 반해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14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서브 리시브에 대한 약점을 해결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현대캐피탈은 서브 싸움에서 6-1로 앞서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블로킹 대결에서도 9-5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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