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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사랑한 드러머' 전태관 별세에 음악계 추모 물결(종합)

송고시간2018-12-28 10:46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암투병 끝에 별세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암투병 끝에 별세

(서울=연합뉴스)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이 지난 27일 별세했다. 향년 56세. 2018.12.28 [봄여름가을겨울 블로그 캡처]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이 지난 27일 별세하자 음악계가 추모 물결에 휩싸였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윤종신은 28일 트위터에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 감사했습니다"라고 썼다.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는 인스타그램에 "전태관 선배님께서 암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얼마 전 선배님의 따뜻한 곡들을 다시금 듣고 재해석해보는 경험을 했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는 "어린 시절 가수의 길 앞에 선 제게 올바른 방향의 지침이 되어주셨던, 늘 귀감이 되어주셨던 최고의 드러머 전태관 오라버니. 삼가 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별이 된 전태관 '명복을 빕니다'
별이 된 전태관 '명복을 빕니다'

(서울=연합뉴스) 지난 27일 밤, 신장암 투병 중 별세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의 빈소가 2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향년 56세. 발인은 31일이며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이다. [사진공동취재단] scape@yna.co.kr

가수 김동률은 "태관형님, 이제 편히 쉬세요. 늘 따뜻하게 웃으시던 모습 기억하겠습니다"라고 했고, 현진영은 "교회에서 뵐 때면 언제나 '진영아!' 하고 반갑게 웃어주시던 형님이 떠오릅니다. 이제 하나님 곁에서 형수님과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싸이도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려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SBS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진행하는 김창완은 방송에서 슬픔을 누르며 청취자들의 추모 메시지를 낭독했다. 이와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를 선곡했다.

슬픔에 잠긴 김종진
슬픔에 잠긴 김종진

(서울=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종진이 고 전태관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김종진과 함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서 활동한 전태관은 지난 27일 밤 신장암 투병 중 별세했다. 발인은 31일이며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이다. [사진공동취재단] scape@yna.co.kr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30년간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전태관 군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다"고 회고했다.

김종진은 "독보적인 리듬감, 폭발하는 에너지, 깊이 있는 음악의 이해가 공존하는 음악인으로서뿐만 아니라 따뜻한 미소, 젠틀한 매너, 부드러운 인품을 겸비한 전태관 군은 한국음악 역사상 뮤지션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가장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드러머였다"고 썼다.·

봄여름가을겨울은 국내 최정상 연주자로 구성된 팀답게 퓨전재즈, 블루스, 록,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아웃사이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을 냈다.

고 전태관 빈소에 놓인 문체부 장관과 동료의 조화들
고 전태관 빈소에 놓인 문체부 장관과 동료의 조화들

(서울=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의 빈소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동료 가수의 조화가 놓여있다. 고 전태관은 6년간 신장암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27일 밤 별세했다. [사진공동취재단] scape@yna.co.kr

또 지난 10월부터 후배 뮤지션들이 봄여름가을겨울 음악을 재해석하는 30주년 트리뷰트 음원 프로젝트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오혁, 윤도현, 십센치, 윤종신, 배우 황정민, 데이식스, 대니정, 이루마, 장기하, 어반자카파 등이 참여했다. 내년 1∼2월에는 기념 공연도 예정돼 있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유족으로는 딸 하늘 씨가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 별세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 별세

(서울=연합뉴스) 지난 27일 밤, 신장암 투병 중 별세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의 빈소가 28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향년 56세. 발인은 31일이며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이다. [사진공동취재단] scape@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2Hx5QpzxOC8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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