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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쿠르드 민병대 사이에 시리아 정부군 배치돼"

송고시간2018-12-26 20:58

터키 매체 "시리아 북부 쿠르드 부대, 아사드 정권에 SOS"

외신 "러·시리아군 조율센터도 재가동"

시리아 북부 만비즈로 향하는 친(親)터키 시리아 반군
시리아 북부 만비즈로 향하는 친(親)터키 시리아 반군

[AF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의 시리아 군사작전을 앞두고 시리아군이 예상 작전지역 부근으로 이동했다고 터키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25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시리아군이 쿠르드 민병대와 터키군 진영의 경계 도시인 아리마에 배치됐다.

아리마는 터키군이 점령한 알밥,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가 활동하는 만비즈 사이에 있다.

시리아군은 YPG와 합의에 따라 YPG의 최전방인 아리마로 전진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외신은 러시아군의 개입 동향도 포착됐다고 만비즈 군사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만비즈군사위원회'의 샤르판 다르위시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시리아·러시아 조율센터를 아리마에 복구했다"고 말했다.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의 시리아군 검문소에 붙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얼굴 사진.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의 시리아군 검문소에 붙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얼굴 사진.

유프라테스강 서쪽의 만비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시리아 군사작전 1순위로 꼽은 곳이다.

현재 만비즈에는 YPG뿐만 아니라 미군이 주둔한다.

YPG는 2016년 미군을 등에 업고 만비즈에서 IS를 몰아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 후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군이 철수할 때까지 군사행동을 '조금 더'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미군 철수 결정 후 시리아 북부의 반군 전투원이 만비즈 방향으로 속속 집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터키 반군 '국민군'의 대변인 유세프 하무드는 "전투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한편 터키 정부는 구글어스 서비스에서 '쿠르디스탄' 영역 표시를 삭제하도록 구글에 요청했다고 터키 매체들이 전했다.

쿠르디스탄은 '쿠르드의 땅' 또는 '쿠르드인이 사는 땅'을 의미하며, 현재의 터키 남동부, 시리아 북부, 이라크 북부, 이란 북서부에 펼쳐져 있다.

메흐메트 자히트 투르한 터키 교통인프라부장관은 24일 의회에서 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정보통신기술기구(BTK)가 구글 측에 접촉해 (쿠르디스탄) 지도 표기를 긴급하게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답변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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