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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덮친 한파로 고속도로에 버스 고립…하루 145명 구조

송고시간2018-12-26 18:20

(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카자흐스탄에서 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차들이 기상악화와 강추위로 인해 고립되는 바람에 당국이 승객 구조에 나서는 등 한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비상위원회를 열어 한파 대응에 나선 카자흐 정부가 경찰과 공무원을 동원, 전날 하루 동안에만 고속도로에 고립된 승객 등 145명을 구조했다.

크리스마스인 25일 새벽 1시 50분께 카자흐 북부 아스타나~페트로파블로프스크 구간의 고속도로에서 급작스러운 기상악화로 대형차량 1대가 멈춰섰다.

이 차에는 아이 1명을 포함해 모두 56명의 타지키스탄 국적의 승객들이 새해맞이를 위해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에서 고향으로 가던 중이었다.

또 이날 낮 12시께에는 같은 구간을 운행 중이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버스 1대가 멈춰서 53명의 승객들이 도로에 고립됐다.

카자흐 내무부는 올해 들어 고속도로에 멈춰선 차량에서 총 262명이 구조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우스카메나고르스키 등 카자흐 북부도시에서는 최근 섭씨 영하 30도 이하에 강풍까지 동반한 한파로 인해 중학교 이하 학교에 등교 금지 조처를 내리는 등 혹한에 대비하고 있다.

카자흐는 올해 11월 1일부터 현재까지 37회 한파 예보를 발표했고 실제로 47회 도로 폐쇄 조처가 내려졌다.

카자흐스탄 고속도로에 멈춰선 버스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승객.
카자흐스탄 고속도로에 멈춰선 버스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승객.

(카진포름 홈페이지 캡처)

keifla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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