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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말고 애플 사면 승진 금지" 중국 모 기업의 애국주의

송고시간2018-12-26 17:13

멍완저우 화웨이 CFO 체포 여파 계속…"중국 브랜드에 대한 지지"

지난 18일 중국 선전의 한 매장에서 화웨이와 애플의 스마트폰을 팔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8일 중국 선전의 한 매장에서 화웨이와 애플의 스마트폰을 팔고 있다. [AP=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 이후 중국에서 몇몇 기업은 화웨이 지지 캠페인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한 기업은 한발 더 나아가 애플 제품을 사면 승진을 시키지 않는다는 정책까지 내놨다.

26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 주지의 신소재기술이라는 회사는 최근 직원이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을 사는 것을 금지한다면서 "이를 어기는 직원은 승진 기회를 잃는다"는 내용을 사내에 공지했다.

관리직이 화웨이 제품을 사면 50%를 보조해준다. 애플 아이폰을 쓰는 일반 사원이 화웨이 스마트폰을 사면 25%를 보조했다.

회사 측은 "관리직 전원이 중국 브랜드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스마트폰을 화웨이 제품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애플은 캐나다에 멍 CFO 체포를 요구한 미국의 대표적 기업이자 스마트폰 분야에서 화웨이의 라이벌이다.

멍 CFO가 지난 1일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돼 화웨이가 궁지에 몰리자 중국에서는 애국주의 물결이 일어났다.

글로벌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멍 CFO 체포 사태가 중국에서 미국 제품에 대한 폭넓은 보이콧과 중국 브랜드에 대한 지지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광둥성 선전의 스마트 제품 제조업체 멍파이는 아이폰을 산 직원들은 아이폰의 가격만큼 벌금을 물릴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 회사는 화웨이 스마트폰을 사는 직원들에게 가격의 15%를 보조해준다.

허난성의 한 관광지는 화웨이 스마트폰을 제시하는 관람객에게는 2주간 80위안(약 1만3천원)의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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