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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총리, 기업에 "임금 올려라"…6년째 요구

송고시간2018-12-26 16:07

출근길의 직장인들(일본 도쿄역)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출근길의 직장인들(일본 도쿄역)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일 기업들에게 내년 봄 노사 임금 협상에서 임금을 인상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게이단렌(經團連)이 도쿄(東京)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경기회복 기조를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 임금 인상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1989년의 임금 인상률이 올해의 두배 수준인 5%였다고만 언급하면서 임금 인상 폭의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일본 정부가 나서서 기업들에게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6년째다. 일본 정부는 디플레이션 탈출을 위해 기업들의 임금 인상을 압박하는 '관제춘투(官製春鬪)'를 벌이고 있다.

아베 총리는 작년 12월에는 게이단렌에 '3%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청한 바 있는데, 올해 봄 임금협상에서 대기업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이에 못 미치는 2.53%였다.

아베 총리가 다시 게이단렌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내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8%→10%)이 소비 심리 위축과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날 소비세 증세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통신은 관제춘투에 부정적인 게이단렌도 임금 인상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의 주가 폭락과 미·중 무역 마찰 등 불안 요소가 많아 산업계가 임금 인상에 응할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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