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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착공식…北 "남의 눈치봐선 안돼" 南 "담대한 의지로"

송고시간2018-12-26 15:25

北철도성 부상 "전진속도, 민족 의지에 달려"…리선권 "감개무량"

김현미, 南오찬서 "국제적 분위기 조성되면 착공 가능"

악수하는 김현미-김윤혁
악수하는 김현미-김윤혁

(서울=연합뉴스) 26일 판문역에서 열린 '동·서해선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이 악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photo@yna.co.kr

(판문역=연합뉴스) 공동취재단 김효정 기자 =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은 26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남의 눈치를 보며 휘청거려서는 어느 때 가서도 민족이 원하는 통일연방을 실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이날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착공식의 착공사에서 "위풍과 역풍에 흔들림 없이 똑바로 나아가야 할 때다. 북남 철도·도로 사업의 성과는 우리 온 겨레의 정신력과 의지에 달려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북남 철도·도로 협력의 동력도 민족 내부에 있고 전진속도도 우리 민족의 의지와 시간표에 달려 있다"고 거듭 말했다.

남북 철도착공식…北 "남의 눈치봐선 안돼" 南 "담대한 의지로"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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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도로 연결 협력사업이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김 부상은 이번 착공식이 "세계 앞에 민족의 힘과 통일 의지를 과시하는 뜻깊은 계기"라며 "동북아·유라시아의 공동 번영, 나아가서 전 세계 공동 번영을 적극 추동하는 새로운 동력이 출현하는 역사적인 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강추위 속에서 동·서해선 철도 공동조사도 결속하여 오늘은 철도 도로 현대화의 첫 삽을 뜨게 되었다"며 "민족분열의 차단봉을 들어내고 통일의 대통로인 철도 도로 연결과 현대화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성심성의를 다 하여 온 모든 관계자들과 온 겨레에게 따뜻한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남측 기자가 착공식 소회를 묻자 "감개가 무량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실제 공사는 언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남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평양 표지판 제막식 '손잡은 남-북'
서울-평양 표지판 제막식 '손잡은 남-북'

(서울=연합뉴스) 26일 오전 북한 개성시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동서해선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참석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부터),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등이 서울-평양 표지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남측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착공사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관련해 "물류비용을 절감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이를 통해 얻은 경제적 편익은 남과 북이 함께 향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단으로 대립하는 시대는 우리 세대에서 마무리돼야 한다"며 "담대한 의지로 우리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남측 참석자들이 개성공단 내 송악플라자에서 가진 별도 오찬에서는 "본격적으로 철도, 도로가 착공되려면 보다 자세한 조사, 설계 과정들이 필요하다"며 "그런 과정들을 잘 거쳐서 국제적인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실질적인 착공과 준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찬에서 "오늘 착공식을 계기로 중단되지 않고 남북 철도·도로 연결이 진행돼 철도, 도로를 타고 평양, 신의주, 중국과 몽골, 러시아, 유럽까지 갈 수 있는 날이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서해선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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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해선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동·서해선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파주=연합뉴스) 26일 판문역에서 열린 '동·서해선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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