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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美에 중고 F-15 전투기 첫 매각 추진

송고시간2018-12-24 10:25

"스텔스기 구입비로 활용…방위비 증액 비판에 대응"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정부가 항공자위대가 보유한 F-15 전투기 일부를 미국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향후 미국으로부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105대를 추가 구입할 때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가 F-15 전투기 일부를 매각함으로써 "방위비가 늘어나는 데 대한 비판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최신예 스텔스기 F-35A 첫 배치
일본, 최신예 스텔스기 F-35A 첫 배치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내세워 방위비를 7년 연속 늘리며 내년도 해당 예산을 사상 최고액인 5조2천574억엔(약 53조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키로 했지만 이에 대해선 일본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일 고위 당국자는 이번 사안과 관련, 이미 협의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매각 규모를 비롯한 구체적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중고 전투기를 미국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이 보유한 F-15 전투기는 총 200여대 규모로, 현재 항공자위대의 주력 전투기다.

일본은 탑재된 전자기기를 교체하는 등 순차적인 개조 작업을 진행해 왔지만, 전자기기를 교체할 수 없는 구형 전투기가 100여대에 이른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전투기를 먼저 F-35 전투기로 바꿔나가기로 하고 미국 측에 이를 매각하는 방안을 타진한 것이다.

미국 측은 이를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매각할 가능성을 포함해 일본 측의 제안을 검토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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