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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최홍석 50점 합작…한국전력, 17경기 만에 시즌 첫 승

송고시간2018-12-18 21:37

한국전력의 연패 탈출을 이끈 서재덕
한국전력의 연패 탈출을 이끈 서재덕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라이트 서재덕이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전력이 1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2(25-23 20-25 25-14 27-29 15-9)로 눌렀다.

한국전력이 정규리그에서 승리한 것은 2017-2018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3월 13일 삼성화재전 이후 무려 280일 만이다.

올 시즌에는 처음으로 이겼다.

16연패 늪에서 벗어나 시즌 첫 승을 거두려는 한국전력 선수들의 의욕은 대단했다. 코트 안의 모든 선수가 공을 향해 몸을 날렸다.

사이먼 히르슈가 정규리그 개막 직전 팀을 떠나고, 대체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텀)마저 부상으로 짐을 싼 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한 서재덕은 고비 때마다 날아올라 득점했다.

베테랑 레프트 최홍석도 제2 공격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서재덕은 30점, 최홍석은 20점을 올리며 감격적인 팀의 첫 승을 만들어냈다.

KB손보는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뛴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를 활용해 반격했지만, 한국전력 시즌 첫 승의 제물이 됐다.

첫 세트부터 서재덕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팀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3-5에서 서재덕은 퀵 오픈으로 득점했다. 이후 서비스 라인으로 이동한 서재덕은 강한 서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그대로 네트를 넘어온 공을 이호건이 직접 공격으로 연결했다.

5-5 동점에서는 서재덕이 후위 공격으로 역전 점수를 뽑았다.

이후 서재덕과 펠리페는 팽팽한 에이스 대결을 펼쳤다.

세트 막판, 한국전력에 행운이 찾아왔다.

23-23에서 KB손보 황두연이 퀵 오픈을 시도한 뒤 네트를 건드렸다.

상대 범실로 24-23으로 앞서간 한국전력은 최홍석이 펠리페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극적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펠리페를 막아라"
"펠리페를 막아라"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선수들이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상대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의 공격을막아서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세트는 펠리페와 김정호의 공격이 동시에 터진 KB손보가 손쉽게 따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물러서지 않았다.

서재덕, 최홍석의 화력과 끈끈한 수비로 3세트 초반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한국전력은 6-5에서 서재덕의 후위 공격과 이호건의 블로킹, 상대 강영준의 범실로 3점을 연속해서 뽑아 9-5로 달아났다.

10-7에서는 최홍석이 퀵 오픈에 이어 블로킹을 성공해 2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이후에도 서재덕과 최홍석이 번갈아 득점하며 25-14로 3세트를 끝냈다. 이번 시즌 한국전력이 가장 큰 점수 차로 이긴 세트였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22-20에서 서재덕의 공격이 상대에게 두 번 연속 막혀 22-22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듀스 끝에 4세트를 KB손보에 내줬다.

잠시 주춤했던 서재덕은 5세트에서 모든 힘을 쥐어짰다.

한국전력은 5-5에서 상대 레프트 김정호의 연속 범실로 행운의 2점을 뽑아 7-5로 앞서갔다.

상대가 펠리페를 앞세워 추격하자, 서재덕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서재덕은 8-7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고 포효했다.

KB손보는 7-9에서 펠리페가 두 번 연속 후위 공격 범실을 해 재추격 기회를 놓쳤다.

서재덕은 14-9에서 펠리페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전력 선수들은 서로를 안고 기쁨을 나눴다. 경기 뒤 한국전력 선수들이 웃은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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