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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도 러 SNS 공작 표적…'무능·부패' 인물로 음해"

송고시간2018-12-18 17:20

WP, 상원제출용 보고서 2건 분석…"극단이슬람단체 협력 주장도"

로버트 뮬러 미 특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로버트 뮬러 미 특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워싱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러시아의 전방위 소셜미디어(SNS) 공작 대상에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미국 특별검사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 상원 제출용으로 작성된 보고서 2건을 분석,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의 가짜 계정을 통해 뮬러 특검에 대한 온라인 공격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시물에는 지난해 5월 취임한 뮬러 특검이 무능력하고 부패했다고 비난하거나 해임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내용은 물론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터무니없는 음모'라 중단돼야 한다는 주장도 들어있었다.

심지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한 게시물은 뮬러 특검이 과거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에 협력했다는 주장을 폈다.

뮬러 특검을 겨냥한 트윗만 리트윗을 포함해 5천개가 넘었다. 특검 수사에 실마리를 제공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더러운 경찰'로 묘사한 게시물도 있었다.

WP는 "(러시아가) 뮬러 특검을 주요 표적으로 삼은 건 러시아 공작의 (상황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2건의 보고서는 러시아의 공작이 SNS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이뤄지는 바람에 탐지나 허위 게시물 삭제가 불가능해 '격퇴'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WP는 컬럼비아대 및 SNS 조사회사 '뉴 날리지'(New Knowledge) 등이 작성한 보고서와 옥스퍼드대 및 네트워크 분석회사 '그래피카'가 작성한 보고서를 분석해 이렇게 보도했다.

두 보고서는 상원 제출용으로 작성돼 이날 공개됐다. WP는 앞서 옥스퍼드대 등의 보고서 초안을 입수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계속된 러시아의 전방위 공작 실태를 보도한 바 있다.

WP의 이번 뮬러 특검 관련 보도에는 미 클렘슨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도 반영됐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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