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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호데이다서 휴전 개시…내전 발발 4년만에 처음

송고시간2018-12-18 17:01

13일 휴전에 합의하는 예멘 정부와 반군 대표단
13일 휴전에 합의하는 예멘 정부와 반군 대표단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예멘 내전에서 가장 교전이 치열한 남서부 호데이다 주(州) 전역에서 18일(현지시간) 0시를 기해 휴전이 시작됐다.

2015년 3월 예멘 내전이 발발한 이후 예멘 정부와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 사이에 휴전이 합의돼 실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유엔 중재 아래 6∼13일 스웨덴에서 열린 평화회담에서 호데이다 주의 휴전과 3주 안에 동시 철군하기로 합의했다. 호데이다의 주도인 항구도시 호데이다시를 장악한 반군도 올해 말까지 유엔이 구성하는 공동위원회에 통제권을 넘기기로 했다.

예멘 정부를 지원하면서 반군을 공습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동맹군은 18일 사우디 국영언론에 "반군이 휴전 합의를 무시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이를 위반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반군 측은 휴전 합의 이행과 관련, 18일까지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다.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은 17일 밤 "지난 48시간 안에 미국·사우디가 포와 미사일을 동원해 호데이다 시 외곽을 겨냥해 79차례 공격했다"며 "이 때문에 어린이 1명을 포함해 6명이 크게 다쳤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4∼17일 호데이다 주에서 무력 행위가 산발적으로 벌어졌지만 휴전 첫날인 18일 오전 현재 호데이다 주에서 교전이나 공습이 진행되지 않았다.

호데이다 항구는 예멘으로 유입되는 구호품, 식량 등 물류의 70%를 차지하는 요충지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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