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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IS소탕 1년 지났지만 아동 250만명 학교 못 가"

송고시간2018-12-10 22:08

모술 부근의 난민촌에 사는 이라크 어린이들
모술 부근의 난민촌에 사는 이라크 어린이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국제 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라크 정부가 이슬람국가(IS)에 승전했다고 선언한 1주년을 맞아 10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여전히 정상생활로 돌아가지 못한 어린이가 많다고 우려했다.

이 단체는 "IS가 이라크에서 소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어린이 250만명에 긴급히 교육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학교에 제대로 가지 못하는 이들이 정상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가운데 137만명은 피란했다가 귀향했고 나머지는 국내 난민촌과 같은 집단 구호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IS가 이라크에서 최후의 근거지로 삼았던 모술에서는 약 91%의 아동·청소년이 3∼4년씩 교육 과정이 뒤처졌다"며 "IS가 이라크에서 활개 쳤던 3년(2014∼2017년)간 학교 수백 곳이 파괴됐으나 여전히 신축, 수리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이런 교육 시설의 재건뿐 아니라 내전과 폭력을 겪은 어린이에 대한 심리적 치료와 건강 문제도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라크 어린이를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IS 소탕 1주년을 맞아 아델 압델 마디 이라크 총리는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집을 떠난 국민이 되돌아오게 하고 그들의 터전을 재건하는 일"이라며 "모든 이라크 국토에 걸쳐 재건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연설했다.

이라크 정부는 IS 소탕을 기념해 10일을 임시 공휴일로 정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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