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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서 유엔 이주 글로벌콤팩트 채택…'이주민 권리 보호'

"유엔 회원국 다수가 참여"…미국은 지난해 말 보이콧 선언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유엔(UN) 회원국들은 1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정부 간 회의를 열고 이주민 권리보호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인 '이주 글로벌콤팩트'를 채택했다고 로이터통신, dpa 등 외신이 보도했다.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 회원국 다수가 이주민 문제에 더 잘 대처하기 위한 글로벌콤팩트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글로벌콤팩트 채택이 공식적인 표결 없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유엔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회의에 150여 개국이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1월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유엔난민기구 직원이 난민 아기를 담요에 안고 있다. [출처:UNHCR]
2016년 1월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유엔난민기구 직원이 난민 아기를 담요에 안고 있다. [출처:UNHCR]

글로벌콤팩트는 18개월간 논의 끝에 미국을 제외한 193개국의 찬성으로 초안이 만들어졌다.

체류 조건과 관계없이 이주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 시장 등에 대한 차별 없는 접근 허용, 취약 이주자 보호 등의 내용을 근간으로 한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정부는 초안 마련 전인 작년 12월 자국 이민 정책에 위배된다며 일찌감치 보이콧을 선언했다.

유럽연합(EU)의 난민 분산 수용 정책을 거부한 헝가리 우파 정부도 초안이 마련되자 서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콤팩트는 앞으로 유엔 총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2/10 19: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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