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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가니' 광주 인화학교, 장애인 수련시설 탈바꿈

송고시간2018-12-10 15:19

설계·철거 국비 확보…2020년 10월 착공, 2022년 12월 개원 예정

광주 인화학교
광주 인화학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영화 '도가니'의 실제 무대였던 광주 인화학교가 장애인 수련시설로 새롭게 조성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비에 인화학교를 장애인 수련시설로 건립하는 비용 15억9천만원이 반영됐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실시설계 및 철거 비용이다.

시는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시설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장애인 치료와 교육, 수련과 휴양까지 가능한 장애인 맞춤형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애인 수련시설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수련시설을 비롯해 인권기념관, 청각장애인 복지관을 함께 조성한다.

시는 실시설계용역 등 절차를 거쳐 2020년 10월 현재 4개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2년간 4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 2022년 12월 개원할 계획이다.

시는 의회, 장애인단체 등과 논의해 장애인 복지, 문화, 일자리 등 복합기능을 갖춘 인권복지타운으로 조성하려 했지만,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척되지 못했다.

사업 규모를 줄여 수련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마련해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시는 모든 시설을 신축하면 3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화학교는 일부 교직원의 청각장애 학생 성폭행 등 실화를 담은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가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전국을 분노로 들끓게 했다.

학교는 2011년 문을 닫았으며 부지 1만9천843㎡, 8천705㎡에 달하는 건물은 광주시 소유로 귀속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장애인 인권의 상징성이 큰 공간에 전국 최초로 장애인 수련시설이 조성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모든 시설을 장애인 맞춤형으로 갖춰 장애인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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